미국 4분기 GDP 속보치, 예상 크게 웃돌아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도 급등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5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활짝 웃었다. 미국 경제가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2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29 달러로 2.93%나 상승했다.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43 달러로 2.99%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 S&P에너지 섹터는 유가 급등 속에 약 2%나 상승하며 S&P 11개 섹터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고 CNBC가 전했다. 

반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1분 기준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58 달러로 2.50%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은 연율 3.3%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 전망치 2.0%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가 뛰고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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