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의 IBM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 주도
전일 장중 시총 3조달러 달성했던 MSFT, 이날에도 상승
애플은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하락
미국 4분기 GDP 훈풍이 이날 뉴욕증시 견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049.13으로 242.74포인트(0.64%)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한 IBM의 주가가 9.49%나 뛰며 이날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미국 4분기 GDP 속보치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경기흐름에 민감한 캐터필러의 주가도 3.47%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3.31%) 쓰리엠(+2.94%) 버라이존(+2.45%) P&G(+2.30%) 시스코시스템즈(+1.99%) 마이크로소프트(MSFT, +0.57%) 등의 주가도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4분기 GDP 건재 속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빅오일 종목인 셰브론(+2.52%)의 주가도 활짝 웃으며 다우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보잉(-5.72%) 유나이티드헬스(-3.86%) 맥도날드(-1.08%) 애플(-0.17%)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와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은 연율 3.3%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 2.0%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는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이날에도 주가가 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전일(-0.35%)에 이어 이날(-0.17%)에도 또 하락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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