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주파수 경매 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등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하나증권은 "주파수 경매가 핫 이슈로 부상하는 가운데 통신장비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4분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일 대비 11.11% 뛰어오른 1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이노와이어리스(+6.88%), 에이스테크(+7.53%), 다산네트웍스(+5.39%), 쏠리드(+4.43%), 오이솔루션(+4.17%), 에치에프알(+4.09%) 등도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파수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언론 상에 보도된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정을 감안하면 설 연휴 전후로 장기 주파수 공급 로드맵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9년 280MHz(메가헤르츠)에 대한 신규 주파수 투자가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내 주파수 경매를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파수 경매가 핫 이슈로 부상하면서 통신장비주 매수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장비주 중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 RFHIC, 쏠리드, 케이엠더블유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통신장비업종 지수는 +2.78%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92% 상승한 2493.15, 코스닥 지수는 1.38% 상승한 835.31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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