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근원 PCE 둔화에 달러가치 절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상승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며 장중 4만달러 돌파
금값과 은값은 보합권에서 움직여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폭등했다. 장중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미국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 둔화 및 그에 따른 달러가치 약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3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36.80 달러로 보합(0.00%) 수준에서 움직였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91 달러로 0.07% 하락했다.

같은 시각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8.11 달러로 0.97% 상승했다.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3.66 달러로 1.49% 상승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75 달러로 6.96%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46으로 0.11%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47%로 전일의 4.124% 대비 높아졌다.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 53분 기준) 장중 비트코인 가격(USD COIN METRICS)은 4만1883.38 달러로 5.29%나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전년 대비 근원 PCE 가격 지수가 2%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3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또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3.0%)도 밑도는 수치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시 중시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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