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이 선정
2위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서울은 35위

미국 뉴욕 시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미디어 기업 타임아웃이 내놓은 세계 최고 도시 순위에서 올해의 1위로 미국 뉴욕이 선정됐다.

타임아웃은 세계 도시에 사는 약 2만 명과 각지의 독자, 편집자 등을 대상으로 맛집, 건축, 문화 이벤트 등 항목의 평가를 조사해, 랭킹을 정리했다. 여행의 영감과 함께, 세계 각지의 도시 생활상을 제시하는 목적이 있다고 CNN이 인용, 보도했다.

뉴욕은 수많은 미술관과 극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도시에서 이사 가고 싶은 거리 1위에도 선정됐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응답자 대부분이 '아름답다'고 칭찬하던 거리다.

해안가 연변의 극장이나 신선한 푸드 마켓, 여름에 밤거리 미술관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지의 소리에 의하면 아파르트헤이트(인종 격리) 정책의 자취는 지금도 분명하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옥살이를 했던 로벤 섬이나 과거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디스트릭트 식스'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고 제시했다.

랭킹 3위는 떠들썩한 밤의 유흥지로서 인기인 독일 베를린, 4위는 선술집과 무료 미술관이 높이 평가되는 영국 런던, 5위는 미식의 거리로 알려진 스페인 마드리드가 꼽혔다.

6위 이하에는 멕시코시티, 리버풀(영국), 도쿄, 로마(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순으로, 10위안에 들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파리, 인도 뭄바이, 리스본, 시카고, 맨체스터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은 35위로 선정됐다고 이 회사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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