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수주 회복 기대...돈 버는 회사로 거듭나는 원년 될 듯"
"고선가 수주 호선 비중 늘어나"...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는 그동안의 부진과 작별하고 돈 버는 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건조 물량이 절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작업 일수가 많은 4분기에 상선 건조 작업이 지연될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고, 해양부문 매출도 추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풍성한 매출에 비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유로는 ▲선가 상승기 초입에 수주한 건조물량 비중이 아직 크다는 점,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해양 부문의 영업이익 부진 등을 꼽았다.

강 애널리스트는 "2021년과 2022년 1조원 중후반 수준이었던 영업이익 적자폭은 2023년 2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고선가 수주 호선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일회성 이벤트를 기대하지 않아도 경상적인 수준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선 수주도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단납기 호선으로 평균 선가를 높일 것"이라며 "카타르 LNG 2차분 약 28억달러어치를 비롯해 다량 확보한 가스선 수주 풀(pool) 안에서 실제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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