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중국 경기 부양의지, 철강 업황에 긍정적"...투자는 신중해야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진=현대제철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현대제철, 세아제강, 동국제강 등 철강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이 중국의 철강 시황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철강주는 중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데 조강의 50% 이상을 중국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중국이 열연 가격을 인상하면 국내 철강사도 후행적으로 인상하는 구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현대제철은 직전거래일 대비 2.69% 상승한 3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세아제강(+3.21%), 동국제강(+2.31%), 대한제강(+3.85%), 고려제강(+1.49%) 등도 상승 거래 중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20~27일) 중국 철강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과 지준율 0.5%포인트 인하 발표 속에 선물가격이 상승했고 유통가격도 열연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재료 가격을 보면 철광석이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한 반면 호주 강점탄은 2주 연속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춘절(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와 경기부양 의지 강화는 철강 업황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다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등 실물지표 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2442.6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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