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위크 시작 첫날, 핵심 기술주 지수 사상 최고
미국 국채금리 급락이 증시에 훈풍
지난주 추락했던 테슬라 주가 급반등도 나스닥100 견인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7596.27로 1.0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몽고DB(+6.29%) 트레이드 데스크(+5.13%) 일루미나(+4.33%) 테슬라(+4.19%) 데이터도그(+3.97%) 크라우드 스트라이크(+3.57%) 지스케일러(+3.47%) 페이팔(+3.20%) 엔비디아(+2.35%)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반면 PDD(-8.20%) 베이커휴즈(-1.57%)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번주 빅위크(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들의 실적 발표 및 FOMC 정례회의 개최 주간) 시작 첫날 나스닥100 지수 등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특히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070%로 직전 거래일의 4.147% 대비 급락하는 등 주요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주 실적 부진 이슈 속에 추락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날엔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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