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대기...달러 절하, 美10년물 금리 하락
달러 절하 속 금, 구리, 유가, 천연가스 '동반 상승'
10년물 금리 하락 속 비수익성 자산 금값 상승도 눈길
전일 8% 이상 폭락했던 천연가스도 제한적 반등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구릿값, 국제 유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달러가치 절하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54.80 달러로 0.50% 상승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1.65 달러로 0.97%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9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88 달러로 1.43%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0분 기준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84 달러로 0.53% 상승했고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10 달러로 2.24%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31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41로 0.19%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31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51%로 전일 같은 시각의 4.070% 대비 낮아졌다.

익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달러가치 약세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이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오르고 구리, 유가, 천연가스 등 다른 상품가격들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전일 수요둔화 이슈 속에 8% 이상 폭락했던 천연가스 가격이 이날 반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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