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가격 경쟁력 돋보일 듯"...투자는 신중해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 달튼 1공장.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미국 달튼 1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해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528GW(기가와트)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의 태양광 설치량은 38GW로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중국, 북미 등의 수요 증가 속에 2022년 대비 76% 늘어난 443GW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국내 음성공장 폐쇄에도 지난해 미국 달튼공장 증설과 올해 4월 이후 칸터스빌 태양광 콤플렉스 가동으로 연간 모듈 판매·생산물량은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국내 진천공장의 잉여 생산물량은 미국 공장으로 수출돼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오는 6월부터는 미국에서 중국 웨이퍼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태양광 모듈 관세 면제 수입이 폐지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에서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의 가격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수취로 미국시장 점유율의 추가 확대도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6분 현재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3만31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2498.6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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