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권리자가 잊고 있던 휴면예금 2952억 원 찾아줘
서금원, 휴면예금 원권리자 보호 노력 지속
이재연 원장 "휴면예금 알지 못해 찾지 못하는 분 없도록 계속 노력"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원장 이재연)은 "지난해 2952억 원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주었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휴면예금관리재단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 받아 금융회사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출연 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2537.9억 원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주는 등 휴면예금 원권리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출연된 휴면예금 수익을 통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사업을 수행하여 2023년 5766건, 546억 원 등 2008년 이후 누적 15만1423건, 8680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대상 소액보험사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

본인의 휴면예금인데도 존재여부를 알지 못해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15개 휴면예금·보험금 출연 금융회사와 함께 2023년에 휴면예금 공동캠페인을 실시하고, 행안부와 협업하여 휴면예금 원권리자 최신 주소로 우편 안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연 원장은 "본인의 휴면예금·보험금 뿐 아니라 휴면자기앞수표 역시 찾아갈 수 있으니 꼭 한번 확인해보길 권유한다"며 "올해도 휴면예금 조회ㆍ지급기관 신규 연계, 공인알림문자 시행 등 휴면예금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