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오늘 회의 기반 3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다고 생각 말라"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장중 국제 금값이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뚝 떨어졌고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그리고 달러가치 강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5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49.90 달러로 0.0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2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78 달러로 2.62%나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9분 기준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1.71 달러로 1.40%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45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68로 0.27%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이날 종료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4연속 동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그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아졌지만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3월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진 말라"고 강조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달러 강세 속에 장중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5시43분 기준)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638.74로 1.59%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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