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도 개선"...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 이하 하나금융)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주환원 관점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하나금융은 전일 대비 5.02% 뛰어오른 5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 때 5만3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이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47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예상보다 충당금 전입액은 양호했으나 IB(기업금융) 평가손실이 2670억원 발생하는 등 비이자 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주주환원 및 자산건전성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3년 배당성향은 28.4%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개선됐으며, 예상을 웃도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해 주주환원율이 전년 대비 5%포인트 가량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사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이 13.2%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6% 상승한 2513.4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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