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대출 지원, 임직원 기부금 전달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 이하 서금원)은 1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생업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미소금융 대출 지원과 함께 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미소금융은 저신용‧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에게 담보나 보증없이 4.5% 이하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 한도의 운영‧시설자금을 대출해 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미소금융 사업은 11개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과 27개 미소금융 지역법인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하여 전국 16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피해 상인들에게는 SK 미소금융재단의 충남 서산, 전북 군산지점, 미소금융 전북 익산법인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지원과 함께 피해상인 중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주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기부금을 활용해 이자도 일부 감면해 줄 예정이다.

또한, 화재사고로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기부로 마련된 서민희망기금 500만원도 상인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화재 피해 상인들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미소금융을 통한 대출과 이자 지원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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