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계약 체결 후 4년간 매년 5조 경기주택도시공사 자금 관리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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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의 수입·지출을 전담하는 지정금융기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심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제안서 평가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경쟁입찰 평가다. 제안서 평가에서 우리은행은 ▲고객 이용 편의성 ▲업무 수행 능력 ▲지역사회 공헌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은행 대비 우수한 점수를 받아 지정금융기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달 중 우리은행이 경기주택도시공사 지정금융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5조 원 규모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수입·지출 등 자금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안정적인 재정관리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를 계기로 영업력을 확장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공사 임직원 주거래 고객 유치는 물론, ▲서민 주거 복지 향상을 위한 금융상품 공급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 공사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의 공공기금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해 준 경기주택도시공사 측에 감사드린다"며, "다년간의 공공예산 세입·지출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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