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성향 25%로 높아져"...투자는 신중해야

사진=DL이앤씨, 뉴시스
사진=DL이앤씨,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움츠린 만큼 올해 더 크게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2조3365억원, 영업이익 887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주택현장 도급비 증액 협상이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플랜트·토목 부문 원가율도 3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주택 착공 실적과 영업이익이 완벽하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특히 주택 원가율 회복 없이도 연결 이익이 5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급 증액과 준공현장 정산 등 일회성이익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고도 이 같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 요인"이라며 "대림산업 시절 주주환원성향(배당·자사주 취득)은 5% 내외였지만 인적분할 후 단숨에 15%로 상승했고 3년 만에 25%로 높아졌다"고 짚었다.

그는 또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의 부담 없이 순현금 1조원으로 여유 있게 성장 기회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