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연 · 광고부문 이익 증가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걸그룹 있지(ITZY). /사진=뉴시스
걸그룹 있지(ITZY).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대해 "이 회사 소속 걸그룹 있지(ITZY)의 앨범판매 부진 우려가 과다해보인다"고 진단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JYP 주가는 ITZY와 엔믹스의 앨범판매 감소로 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 4사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시장의 우려에도 연간 실적 방향성을 바꿀 정도는 아니며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으로도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적의 기반이 되는 팬덤 축소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JYP가 최근 3년 연속 1월 말 연간 실적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엔터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지만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분위기가 차츰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JYP의 올해 영업이익은 21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공연, MD(기념품), IP(지적재산) 라이선싱, 광고 부문에서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고 최근 음반 판매 기대치가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음반 부문에서의 다운사이드(실적 하락) 리스크도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5분 현재 JYP 주가는 직전일 대비 0.65% 상승한 7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50% 하락한 810.7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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