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도 회복, 올해 실적 개선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에 따른 화물 운임 반등세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제 화물수요 증가와 국제여객 회복세 속에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화물운임은 전분기 대비 16.2% 상승하며 6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며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가 화물 운임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화물 매출의 4% 수준에 불과하던 전자상거래 매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13%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근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직구 시장도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한항공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기준 약 6.3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는 2026년에는 8.1조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수에즈 운하 통행 제한에 따른 낙수효과 등도 겹쳐 화물 운임이 바닥을 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 매출은 8조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7.2% 증가했는데 국제선 운임이 2019년 대비 43.7% 높게 유지된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승인될 경우 장거리 노선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LCC(저비용항공사) 자회사를 통한 단거리 노선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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