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기술주 영향 '장중 강세'...코스피는 장중 259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갈등 우려 속에 장중 2%대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2673.44를 기록하며 최근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기준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새력사집단(-2.67%), 융기실리콘자재(-3.45%)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지난 1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기준선인 50을 웃돌았지만 전월(52.9%)과 시장 예상치(53.0)를 각각 밑돌면서 경제부진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해 4.6%, 2025년 4.0%, 2026년 3.8% 등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중국산 수입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3만6357.06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2.60%), 도요타자동차(+1.19%), 도쿄일렉트론(+0.30%)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현지시간 2일)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5%), S&500(+1.07%), 나스닥(+1.74%)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오후 1시 4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0.72포인트(0.79%) 하락한 2594.5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16%), 기아(-0.25%), 셀트리온(-1.30%)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3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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