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0.9p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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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소식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데 이어 에코프로비엠 등 코스닥 2차전지주 대형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 전반을 위축시켰다. 다만 미국 엔비디아 훈풍 속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이 상승해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79% 하락한 21만6000원, 에코프로는 5.74% 하락한 50만9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2.14%), 더블유씨피(-1.35%) 등도 내렸다. 반면 엔켐은 9.40%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7위로 올라섰다.

반도체주 중 HPSP(0.11%), 리노공업(2.54%), 이오테크닉스(6.48%), 솔브레인(3.95%), 동진쎄미켐(2.35%), ISC(7.37%) 등이 상승했다. 제주반도체(12.04%), 오픈엣지테크놀로지(7.05%) 등도 껑충 뛰었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4.37%), 알테오젠(1.84%), 셀트리온제약(0.49%), HLB생명과학(0.76%) 등이 올랐고 휴젤(-0.25%), 케어젠(-3.74%)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 중 펄어비스(-2.80%), 카카오게임즈(-1.35%), 위메이드(-2.25%), 컴투스(-2.85%)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6.38%), 에이스테크(-7.17%), 이노와이어리스(-1.80%) 등이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CJ ENM이 2.34% 올랐고 JYP Ent.(-1.45%), 에스엠(-2.80%), 스튜디오드래곤(-0.74%)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한빛레이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브리봇은 17.59%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동화기업이 27.33% 급등했다. 신성델타테크(-1.66%), 루닛(-9.8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2%) 하락한 807.0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9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126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4680만주, 거래대금은 9조5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55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05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1포인트(0.58%) 하락한 2576.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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