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등 보유 비상장 자회사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대신증권은 7일 SK에 대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달 중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SK의 경우 대주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업 사회환원에 진심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 정책에 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의 2023년 3분기 누적 수취배당금은 1조365억원, 로열티 수익은 2507억원이다. 안정적인 배당과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바이오, 그린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룹의 투자 확대가 금리 상승기인 2022~2023년에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확대로 이어졌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하향 안정화 전망 속에 할인 요인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규모 조정만으로도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비상장 자회사로 SK팜테코, SK E&S, SK실트론 등을 주목한다"며 "보유 비상장 자회사의 IPO(기업공개)로 구주 매출을 통한 투자수익 발생 시 주주환원 확대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2.29% 상승한 19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68% 상승한 2619.4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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