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무난한 실적 거둬"...투자는 신중해야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이하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성향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기업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55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무난한 실적이었다"며 "같은 기간 NIM(순이자마진)은 1.76%로 전분기와 동일했다"고 밝혔다. 핵심예금의 평잔 비중이 하락했지만 운용수익률 개선으로 조달비용 상승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지난해 4분기 은행 총대출은 287.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며 "올해도 5%대의 중소기업대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단기금리 하락에 따른 NIM 압박과 경기에 후행하는 실질 건전성지표 개선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배당성향 상향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2023년 우선주 제외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29.3%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 대비 0.68% 상승한 1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8% 상승한 2619.6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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