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속, 올해 흑자전환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CJ ENM 본사. /사진=뉴시스
CJ ENM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CJ ENM 주가가 장중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주요 자회사의 적자 축소 속에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CJ ENM은 전일 대비 5.40% 뛰어오른 8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1.95% 급등했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00억원과 58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인센티브 감소로 인건비가 크게 줄었고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인 '티빙'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분기 적자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티빙은 오는 3월 광고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프로야구(KBO리그) 뉴미디어 중계권도 확보하면서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로, 2023년 대비 최소 8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피프스시즌의 경우 TV·영화·다큐 포함 25편 배급이 목표"라며 "올해 연간 BEP 수준으로 가정해도 800억원 내외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2개 자회사의 적자 축소와 음악부문의 성장 등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12%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4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826.0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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