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은행 불안 속, 투자 대안으로 부각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큰손 매집도 늘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도 '껑충'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장중 4만5000달러 선을 회복 중이다.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이하 NYCB) 위기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47% 상승한 4만5355.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5.53% 상승한 수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NYCB 주가는 6.47% 하락한 4.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작년 4분기 순손실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59.6% 하락했다. JP모건은 NYCB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지역은행 불안 고조 속에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또한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큰손들의 매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8.59% 급등했고 가상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주가는 23.03% 치솟았다.

향후 가상화폐 가격 흐름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양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특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