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만 소폭 하락
S&P500 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처음 5000 돌파
나스닥과 러셀2000 지수는 급등
나스닥은 52주 최고가 기록
위험자산인 미국증시 대체로 상승 속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
WTI 국제 유가는 상승, 천연가스는 급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반도체주들 줄줄이 뛰며 나스닥과 S&P500 상승 이끌어
엔비디아가 미국증시 테크놀로지 섹터 및 반도체주 상승 주도
태양광주들도 껑충 오르며 S&P500 사상 최고치 작성 거들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마감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며 나스닥, S&P500 지수를 밀어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671.69로 0.14% 하락하며 주요 지수 중 홀로 고개를 숙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026.61로 0.57% 상승하며 마감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990.66으로 1.25%나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09.99로 1.53%나 뛰었다.

이날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6.87%) 램 리서치(+5.46%) KLAC(+5.06%) 엔비디아(+3.58%) 등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S&P500 지수를 견인했다. 퍼스트 솔라(+5.82%) 인페이즈 에너지(+4.78%) 등 태양광주들도 활짝 웃으며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달성에 기여했다. 페이팔 홀딩스(+4.95%) 엣시(+4.83%) 포티넷(+3.82%) 등의 주가도 껑충 오르며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달성을 거들었다.

반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8.66%) 모더나(-6.67%)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6.17%) 덱스컴(-5.18%) 메틀러 톨레도 인터내셔널(-4.12%) 일루미나(-3.83%) 페이콤 소프트웨어(-2.94%) 등의 주가는 뚝 뚝 떨어지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1분 기준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6.53 달러로 0.41% 상승했고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1.86 달러로 3.23%나 하락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4월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6분 기준 t온스당 2039.40 달러로 0.42%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0일 새벽 6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75%로 전일의 4.170% 대비 소폭 높아졌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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