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유가 상승 속 에너지 섹터 주가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주 하락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주가...M&A 이슈 및 배당 상향 속 급등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
나스닥은 52주 최고가 기록 후 하락 전환
러셀2000은 주요 지수 중 홀로 급등
S&P500은 관망세 속 약보합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하루 뒤 발표될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797.38로 0.3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021.84로 0.0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942.55로 0.30%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45.25로 1.75%나 상승하며 홀로 급등했다.

이날 미국시장에선 하루 뒤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 때 중시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눈치를 봤고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미국산 국제 유가가 0.3% 수준 상승한 가운데 셰브론(+0.88%) 엑슨모빌(+1.38%) 다이아몬드백 에너지(+9.38%) 등 에너지 섹터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천연가스 탐사 기업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엔데버 에너지를 인수키로 했다는 뉴스 및 배당 상향 소식에 껑충 뛰었다. 하지만 아마존닷컴(-1.21%) 마이크로소프트(-1.26%) 애플(-0.90%) 알파벳A(-0.99%) 테슬라(-2.81%) 등 여러 빅테크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지수 중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러셀2000 지수는 홀로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돼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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