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회사 조사...작년 연초 예상치 2배 웃돌아
에너지섹터 제외 땐 12.5% 증가 추정
경영긴축 속, 매출보다 이익 서프라이즈 많아
올해 이익증가 주춤할 듯...연간 PER 20.6배 예상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작년말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회사인 LSEG의 데이터에 의하면, 미 지수(S&P500) 소속 기업의 2023년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일 시점의 예상(4.7% 증가)치를 약 2배나 웃돌았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할 경우, 12.5% 증가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지금까지 지난 4분기 결산을 발표한 332사 가운데 80.7%의 기업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돌았다. 이 비율의 장기 평균은 66.6%, 과거 4분기의 평균은 76.4%였다.

투자관리회사(잉갈스&스나이더)의 한 전략가는 "매출액보다 이익에서 서프라이즈가 많았다"며 "이는 이익 확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감원 소식이 많은데 기업들이 슬림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지금까지 4분기 결산을 발표한 기업 중, 매출액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돈 기업의 비율은 63.6%이다. 장기 평균은 62.2%, 과거 4분기 평균은 66.3%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1일 시점의 예상(2.6%증가)치를 약간 웃돌았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4.8%의 매출 증가가 될 전망이다.

2024년 1분기 주당이익에 대해, 악화 또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52개로 조사됐다. 개선 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기업은 15개였다. 악화를 개선으로 나눈 부정/긍정 비율(52/15)은 3.5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2024년 1~4분기) 예상 PER(주가수익률)는 20.6배였다

이번 주는 45개사가 지난해 4분기 결산의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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