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장중 최고치'
중국증시 휴장 속, 코스피도 장중 1%대 올라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중국증시와 홍콩증시가 춘제(설) 연휴로 각각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이 일본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 도쿄일렉트론 등 개별 종목 이슈도 거론된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1%대 상승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50% 뛰어오른 3만7821.24를 기록하며 지난 1990년 1월 12일(3만8130) 이후 34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프트뱅크그룹(+6.95%), 도쿄일렉트론(+11.95%), 어드반테스트(+2.38%) 등이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기업 Arm홀딩스의 주가 급등 영향을 받고 있으며, 도쿄일렉트론의 경우 지난 9일 실적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3%)는 올랐고 S&500(-0.09%)과 나스닥(-0.30%)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날(13일)로 예정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6.63포인트(1.02%) 상승한 2646.9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3.99%), 삼성바이오로직스(+3.07%), 기아(+3.62%), 셀트리온(4.45%)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1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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