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 상회
미국 국채금리는 치솟고 뉴욕증시는 급락
비트코인도 장중 하락...장중 5만 달러 밑으로 내려와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4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14%로 전일 같은 시각의 4.166% 대비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이날(한국시각 14일 새벽 5시 53분 기준) 장중 비트코인 가격(USD COIN METRICS)은 4만9432.56 달러로 1.27%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35%) 나스닥(-1.80%) S&P500(-1.37%) 러셀2000(-3.96%)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는데 이는 직전월 수치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0.2% 상승)를 웃도는 것이다. 1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3.1%로 WSJ의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전월 수치 및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1월 근원 CPI 또한 3.9% 상승, WSJ의 예상치(3.7% 상승)를 웃돌았다.

CNBC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미국 국채금리는 치솟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급락했으며 장중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며 5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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