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CPI 예상 상회 및 국채금리 급등이 증시 짓눌러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600.42로 282.24포인트(1.58%)나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1.53%) 오레일리 오토모티브(+1.25%) 일렉트릭 아츠(+1.05%) 몬스터 베버리지(+0.41%) 크라우드 스트라이크(+0.36%) 스플렁크(+0.05%) 등 일부 종목만이 오르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엔비디아(-0.17%)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0.19%) AMD(-0.22%) 등은 소폭씩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한 축에 속했다.

바이오젠(-7.39%) 메리어트 인터내셔널(-5.59%)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테슬라(-2.18%) 마이크로소프트(-2.15%) 아마존닷컴(-2.15%) 메타(-1.87%) 알파벳A(-1.62%) 애플(-1.13%) 등 빅테크 종목들도 줄줄이 뚝 뚝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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