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가격 등 원가 부담도 완화"...투자는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가 부담 완화와 함께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83억원으로 24.0% 늘어났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사업은 양호했지만 브라질 자회사인 셀렉타와 생물자원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의 역성장 추세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외식 물가의 빠른 상승 속에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판매량 회복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원당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바이오 부문의 경우 시황 개선 속에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한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1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0.67% 상승한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2% 하락한 2614.6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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