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 · 투자주의 종목 지정 속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상온 초전도체 'LK-99'. /사진=뉴시스, 김현탁 교수
상온 초전도체 'LK-99'. /사진=뉴시스, 김현탁 교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 중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이 투자경고 종목과 투자주의 종목으로 각각 지정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8.21% 하락한 11만5100원, 파워로직스는 5.80% 하락한 1만592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날 장 마감 후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파워로직스에 대해서도 "이날(14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 종목→투자경고 종목→투자위험 종목' 단계로 시장 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 투자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초전도체 관련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가 오는 3월 4일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해당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 속에 주목받아왔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현재 초전도체 테마주 가운데 씨씨에스는 전날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장중 21.18% 급등 거래 중이다. 또 서남(+16.73%), 덕성(+6.27%) 등도 같은 시각 급등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 하락한 2608.76, 코스닥 지수는 0.72% 하락한 839.0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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