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하며 8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 반도체주들이 하락한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온디바이스AI주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게임, 통신장비, 엔터테인먼트주 등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46% 상승한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2.99%), 레이크머티리얼즈(3.62%) 등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05%), LS머트리얼즈(-2.85%)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HPSP가 온디바이스AI 테마 속에 3.88% 급등했고 오픈엣지테크놀로지(12.72%), 제주반도체(8.03%), 가온칩스(5.27%) 등도 껑충 뛰었다. 로봇주 테마 속에 알에스오토메이션(7.40%), 해성티피씨(19.48%), 뉴로메카(4.32%)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반도체 관련주 중 이오테크닉스(3.43%), 솔브레인(4.92%), 동진쎄미켐(0.75%), ISC(2.34%), 솔브레인홀딩스(17.27%) 등도 올랐다.

게임주에선 위메이드가 6.71% 껑충 뛰었고 카카오게임즈(1.22%), 펄어비스(3.05%), 컴투스홀딩스(1.25%) 등도 올랐다. 통신장비주 중 RFHIC(5.45%), 서진시스템(4.90%), 센서뷰(2.10%) 등이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JYP Ent.(3.49%), 에스엠(3.61%), CJ ENM(2.35%), 스튜디오드래곤(0.21%) 등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알테오젠(0.46%), 휴젤(5.64%), 삼천당제약(2.03%) 등이 올랐고 HLB(-5.64%), HLB생명과학(-6.21%) 등은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 중 서남과 씨씨에스가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고 신성델타테크(-4.07%), 파워로직스(-1.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96%) 상승한 853.3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2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과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682만주, 거래대금은 11조2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10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1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0%) 하락한 2620.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