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ETF 통한 매수세 증가, 반감기 등 거론
美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도 '껑충'
국내증시서 가상화폐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AP, 뉴시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5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2% 뛰어오른 5만24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7.70% 급등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장중 5만2000달러 수준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속에 시가총액도 장중 기준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지난달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매수세 유입,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 등이 꼽히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속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4.24% 급등했고 가상화폐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도 14.35% 껑충 뛰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우리기술투자(+16.12%), 에이티넘인베스트(+5.46%) 등이 급등 거래 중이다. 

향후 가상화폐 가격 흐름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양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특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