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군 공백 속, 올해 전략 변경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하이브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군 공백기로 인해 BM(수익모델)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0.69% 상승한 22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전날에는 6%대 급등했었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88억원과 94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 호조와 월드투어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BTS와 세븐틴의 군 공백기로 인해 올해부터 코어 팬덤 중심의 BM을 라이트 팬덤 중심으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3%, 6.5%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전략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일반적인 방향으로 판단된다"며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하향하지만 글로벌 팬덤 증가 등을 감안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2618.9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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