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소매판매 부진 속 美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 미국증시는 상승
일부 여행업체 호실적 속 에어비앤비 주가는 급등
유가 상승 속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주가도 껑충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845.72로 38.09포인트(0.21%)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에어비앤비(+6.40%) 테슬라(+6.22%) 모더나(+6.04%) 도어대시(+5.22%) 다이아몬드백 에너지(+5.10%)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4.21%) 일루미나(+3.79%)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3.48%)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3.25%)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데이터도그(-3.17%) 몽고DB(-2.53%) 어도비(-2.35%)와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1.68%) AMD(-1.09%) 등의 주가는 뚝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 로이터통신 예상치(0.1% 감소) 대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36%로 전일의 4.265% 대비 낮아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올랐다. 특히 여행종목인 트립어드바이저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역시 여행 종목인 에어비앤비의 주가도 껑충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 상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날 달러가치 절하 및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미국산 국제 유가가 2%가까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 종목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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