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부 장병 대상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밝혀
의료AI · 원격진료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루닛, 뷰노, 셀바스AI 등 의료AI 관련주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국방부가 일부 장병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루닛은 전일 대비 14.38% 뛰어오른 6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뷰노(+6.66%), 셀바스AI(+9.77%), 제이엘케이(+5.59%) 등도 같은 테마 속에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인성정보(+24.36%), 비트컴퓨터(+14.01%), 인피니트헬스케어(+9.41%), 유비케어(+11.13%) 등 원격진료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같은 이슈 속에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격오지 및 도서지역 부대 근무장병들의 진료 접근성 개선 및 진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장병들이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군의관 또는 민간병원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2015년부터 실시 중인 '원격진료' 시행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국방부 측은 덧붙였다.

비대면진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날 증시에서 의료AI주와 원격진료주들이 장중 급등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628.44, 코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858.0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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