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 상회
미국 국채금리 상승 vs 뉴욕증시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685.98로 159.74포인트(0.90%)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선 트레이드 데스크(+17.46%) 아스트라제네카(+2.28%) 달러 트리(+0.86%) 다이아몬드백 에너지(+0.50%)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을 제한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경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6.35%) KLAC(+1.38%) 램 리서치(+1.34%) 등의 주가는 오른 반면 마이크론(-2.61%) AMD(-1.64%) 엔비디아(-0.06%)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도어대시(-8.13%) 어도비(-7.41%) 에어비앤비(-3.28%)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3.06%) 모더나(-3.04%) 포티넷(-2.53%) 아틀라시안(-2.48%) 길리어드 사이인스(-2.44%)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내림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0.06%) 테슬라(-0.25%) 애플(-0.84%) 마이크로소프트(-0.61%) 알파벳A(-1.58%) 메타(-2.21%) 아마존(-0.17%) 넷플릭스(-1.60%) 등 소위 빅테크 종목들도 모두 고개를 숙이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91%로 전일의 4.236% 대비 높아지는 등 주요 국채금리 상승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CNBC 등 미국 경제매체들이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월간 0.1%, 연간 0.6%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주요 종목 중 트레티드 데스크는 낙관적 1분기 가이던스 제시 속에 주가가 치솟았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호실적 이슈 속에 주가가 뛰었다. 반면 도어대시는 실망스런 실적 발표가 주가를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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