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휴업일 전환 추세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별도부문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지자체가 증가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3561억원, 영업적자는 8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와 별도부문의 장기근속종업원 급여 재측정에 따른 충당부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별도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G마켓글로벌의 영업이익이 소폭(2억원) 흑자 전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건설의 불확실성은 아쉽지만 본업과 주요 자회사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을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올해 별도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가시화했고,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지자체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실적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작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8분 현재 이마트는 직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7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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