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업참여 유도 등 발표 내용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LG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SK, LG, CJ 등 지주사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SK는 직전거래일 대비 6.44% 뛰어오른 20만6500원, LG는 6.11% 급등한 10만2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장중 기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CJ(+4.26%), 메리츠금융지주(+5.61%), 롯데지주(+5.41%), 대상홀딩스(+4.68%), 두산(+3.78%), GS(+3.70%)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증시 부양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오는 26일에 발표 예정인 밸류업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한국거래소가 지난 16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중점점검사항 사전예고'를 발표한 것처럼 밸류업 프로그램 전후에도 추가적인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장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 및 패널티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가 소득세법 개정안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제출을 이달 중으로 예고한 점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1% 상승한 2672.8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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