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우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 속에 급등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엔켐, HLB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급등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관련주들은 차익매물 속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초전도체테마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직전거래일 대비 3.94% 하락한 24만4000원, 에코프로는 5.47% 떨어진 60만5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켐은 19.64% 치솟았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6.75%), 이노와이어리스(5.23%), 에이스테크(17.75%) 등이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14.87%), HLB생명과학(8.86%) 등이 껑충 뛰었고 알테오젠(-1.43%), 셀트리온제약(-0.58%), 휴젤(-2.34%), 삼천당제약(-1.41%)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HPSP(-4.10%), 리노공업(-0.48%), 솔브레인(-3.68%), 이오테크닉스(-4.33%), 주성엔지니어링(-0.96%)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 중 펄어비스(-1.27%), 카카오게임즈(-0.20%), 위메이드(-1.35%) 등이 하락했다. 초전도체 테마주 중 씨씨에스(-10.72%), 인지디스플레(-6.17%), 파워로직스(-9.80%), 신성델타테크(-2.39%) 등이 하락했다.

의료AI 관련주 중 루닛이 2.92% 상승했다. 원격진료 관련주에선 나노엔텍과 케어랩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성정보(8.06%), 유비케어(5.97%) 등도 급등했다.

엔테테인먼트주 중 JYP Ent.가 0.65% 상승한 반면 에스엠(-0.50%), CJ ENM(-2.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0%) 상승한 858.4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6억원과 5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8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5118만주, 거래대금은 11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종목 포함 84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07종목이 내렸다. 8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1.19%) 뛰어오른 2680.2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