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엔비디아 4.35%나 하락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에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주들도 하락
CNBC "엔비디아 실적 이슈는 메가 캡 기술주 '빅 테스트' 성격 지녀"
마켓워치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시장에선 경계감 부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에 뉴욕증시가 냉각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563.80으로 0.1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975.51로 0.6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630.78로 0.92%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하루 뒤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가 694.52 달러로 4.35%나 하락하며 나스닥 및 S&P500 지수를 압박했다. 테슬라의 주가도 193.76 달러로 3.10% 하락하며 나스닥 및 S&P500 지수를 짓눌렀다. 아마존(-1.43%) 애플(-0.41%) 메타(-0.33%) 마이크로소프트(-0.31%) 등 빅테크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며 3대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마켓워치 등 미국 시장전문 매체들은 "이날 뉴욕증시에선 하루 뒤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도 "그간 AI열풍을 일으켰던 엔비디아 실적 이슈는 메가 캡 기술주들에 대한 '빅 테스트'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날 엔비디아와 함께 여러 빅테크주들이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내림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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