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익일 실적 발표 앞두고 급락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에 기술주 지수 하락
엔비디아 실적 이슈는 메가 캡 기술주 빅 테스트 성격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546.10으로 139.88포인트(0.79%)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크래프트 하인즈(+2.33%) 글로벌파운드리(+2.10%) 달러 트리(+2.04%) 몬덜리즈(+1.63%)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의 경우 인텔(+2.32%) 마이크론(+1.53%)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47%)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5.23%) AMD(-4.70%) 엔비디아(-4.35%)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트레이드 데스크(-7.16%)의 주가는 나스닥100 종목 중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3.10%)의 주가도 뚝 떨어졌다. 아마존(-1.43%) 메타(-0.33%) 애플(-0.41%) 등 빅테크 종목들도 하락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 미국 경제매체들은 "그간 AI 대장주 역할을 하며 AI열풍을 주도했던 엔비디아의 하루 뒤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냈다"면서 "이날엔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며 기술주 지수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전했다. CNBC는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 이슈는 메가 캡 기술주들에 대한 '빅 테스트'의 성격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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