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실적 훈풍...월마트, 코카콜라, P&G 동반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 다우지수 내 기술주 3인방은 하락
익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에 다른 기술주들도 부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563.80으로 64.19포인트(0.17%)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마트(+3.23%)의 실적 훈풍(분기 순이익 예상 상회) 및 배당 상향 속에 월마트의 주가가 활짝 웃고 코카콜라(+2.21%) P&G(+0.63%) 등 필수소비주 3인방이 모두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인텔(+2.32%)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1.50%) 트래블러스 컴퍼니스(+1.18%) 허니웰 인터내셔널(+0.90%) 존슨앤드존슨(+0.84%) 쓰리엠(+0.62%) 등의 주가도 상승하며 다우존스 낙폭을 축소시켰다.

반면 캐터필러(-2.54%) IBM(-2.24%) 월트 디즈니(-1.94%) 세일즈포스(-1.15%) 머크 앤 코(-0.33%) 등의 주가는 뚝 뚝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비자(-1.22%) 애플(-0.41%) 마이크로소프트(-0.31%) 등 다우존스 지수 내 기술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내림세를 거들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라이브 소프트 관련 스트리밍 경쟁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또한 익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경계감이 부각된 가운데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주들도 하락하며 주요 지수를 압박했다고 CNBC와 마켓워치 등 미국 경제매체들은 전했다. CNBC는 "엔비디아 실적이슈는 메가 캡 기술주들의 빅 테스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우존스 종목은 아니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4.35%나 떨어지며 다른 기술주들에도 불안감을 안겼다고 이들 매체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