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투자는 신중해야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삼성생명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3.79% 뛰어오른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8만7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전날 컨퍼런스콜(설명회)에서 ▲기존에 제시한 배당정책(성향 35~45%, 주당배당금 매년 우상향)을 유지하고, ▲곧 발표될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려해 추후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말 K-ICS(지급여력)비율은 회사측 관리 목표인 200~220%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어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하고, ▲향후 3년간 매년 CSM(보험계약마진)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신 정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존보다 확대된 주주환원을 예상한다"며 "보유 자사주의 일부 소각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13%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2650.6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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