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AI생태계 구축 기대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갤럭시 언팩 2024. /사진=뉴시스
갤럭시 언팩 2024.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AI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는 클라우드(서버) 연결 없이 개별 기기에서 구현되는 AI를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4분 현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8.01% 뛰어오른 3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퀄리타스반도체(+3.13%), 네패스(+11.61%)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네패스아크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모바일 AI의 비전을 담은 기고문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라며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온디바이스AI 출하량은 지난해 2900만 대에서 올해 3억 대로 10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AI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5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7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한 2651.82, 코스닥 지수는 0.36% 상승한 869.3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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