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하락'...코스피도 장중 265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증시 부양책 의지를 확인했다는 공감대 속에 장중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5% 뛰어오른 2976.86을 기록 중이다. 장중 6거래일째 오름세다. 귀주모태주(+2.26%), 초상은행(+4.87%), 새력사집단(+2.15%)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5년물 LPR을 연 3.95%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5년물 LPR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관련 950억위안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전날 증권사 영업부를 찾아 투자자들의 건의를 듣는 등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중국 매일경제가 전했다. 증권당국이 부양 의지를 보인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사흘째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2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3만8222.99를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1.86%), 도쿄일렉트론(-0.78%), 어드반테스트(-3.00%)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17%), S&P500(-0.60%), 나스닥(-0.92%)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시가 냉각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5.43포인트(0.20%) 하락한 2652.3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0.13%),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1.03%), 셀트리온(-1.39%), POSCO홀딩스(-0.57%)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2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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