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락했던 천연가스는 이날 폭등
FOMC 의사록 "너무 빠른 금리인하는 위험"
매파적 의사록 속에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
매파적 의사록에도 이미 예상했던 일...달러 절하
국채금리 급등 속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은 하락
달러 절하 속 유가는 상승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이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천연가스는 폭등했다. 달러가치는 소폭 절하됐으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껑충 오른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엔 1월 FOMC 의사록 영향이 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9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35.90 달러로 0.19%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94 달러로 0.8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6분 기준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98 달러로 1.22% 상승했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77 달러로 11.99%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0으로 0.08%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19%로 전일 같은 시각의 4.275% 대비 껑충 높아졌다.

이날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인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1월 정례회의때 "너무 빠른 금리인하는 위험하다"며 "인플레이션 통제에 확신을 갖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매파적 의사록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는 판단 속에 달러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하락했다. 달러가치 약세 속에 유가는 올랐다. 최근 추락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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