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5만대 판매, 전년 대비 12% 늘어
독일 · 이탈리아 두 자릿수 증가, 실적 '견인'
폭스바겐 · 스텔란티스 늘고, 르노는 감소
전기차 판매 9.2만대...작년보다 29% 증가
테슬라 1월 EU 판매, 작년 대비 66% '폭증'

독일 폭스바겐 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사진=AP, 뉴시스
독일 폭스바겐 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달 유로존 신규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최근 발표한 1월의 유럽연합(EU) 신차 판매 대수는 85만16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두 자릿수 증가가 기여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유럽 양대 메이커인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의 판매대수는 각각 11.5%와 15% 증가했다. 반면 르노는 2.9% 감소했다.

순수 전기차(BE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9만2741대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42.3% 감소했다.

유로존 역내 BEV 2대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가 이러한 추세를 견인했다. 전월 대비 각각 59%, 46%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24%, 37% 증가했다.

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EV)가 EU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7.5%로, 전년의 42.7%에서 상승했지만, 전월의 53.3%에서는 저하했다.

미국 EV업체 테슬라는 지난 1월 EU 판매가 전년 대비 66.9% 늘었다.

ACEA에 의하면, EU·영국·유럽 자유무역연합(EFTA)의 1월 신차 등록 대수는 11.5% 증가한 102만대를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커별 지난 1월 등록대수 시장 점유율은, 폭스바겐이 25.9%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텔란티스 19.1%, 르노 10.1%, 도요타 8.8%, 현대자동차 8.1%, BMW 6.6%, 메르세데스-벤츠 4.2%, 포드 3%, 볼보 2.5%, 닛산 2.1%, 테슬라 1.7% 순으로 각각 차지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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