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조 마진 정상화될 듯"...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22일 한화오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는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잠수함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488억원을 기록했다. LNGC 건조 비중 확대로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상선 부문의 생산공정 안정화, 환율 하락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위해 올해 수주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수주 규모보다는 수익성을 충분히 챙길 수 있는 LNGC, VLAC(암모니아 운반선) 중심의 수주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LNGC 중심의 성장으로 상선 매출이 전사 매출 중 80%를 차지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잠수함과 MRO(유지·보수·정비)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39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 내 컨테이너선의 소화 이후에는 건조 마진이 정상화 국면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0.90%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2656.7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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